[VS 오메가 씨마300] 확실히 외관 퀄리티는 훌륭합니다. > 고객후기

단점부터 얘기하자면,

1. 야광점은 확실히 약합니다. 30만원대의 저가 다이버시계 정품보다 못한 수준의 야광능력을 보여줍니다. 시분초침은 거의 안 보이는 수준이예요. 차라리 돈 좀만 더 받고 더 좋은 도료 쓰지.. 싶습니다.

2. 브레이슬릿 나사가 이틀만에 빠져버리는 현상은 도무지 납득이 안 갈 정도로 심각한 하자라고 생각하구요. 직접 툴로 나사 다시 조여서 지금은 큰 문제 없습니다만 브레이슬릿은 보면 볼수록 한숨 나옵니다. 이건 좀 어떻게 안 된답니까?

3. 무브먼트 또한 확실히 허술하다. 오토매틱인데 로터 효율이 좀 많이.. 안 좋은 것 같습니다. 일오차도 15면 좀 거슬리긴 한데... 대부분의 중저가 브랜드들도 이 가격대에서는 오차율이 있는 편이니 넘어갈까 합니다. 그리고 애초에 카피무브인데 이런건 감수해야죠.

물론 레플리카의 최고의 덕목은 외관의 유사함이죠.

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.

별다른 치장 없이 훌륭한 마감만으로 존재감이 드러나는 명품시계 특유의 느낌까지도 잘 살아있다고 생각합니다 (소위 '저급 짭'이랑 두고 비교해보니 너무 명확히 비교됩니다.)

결론: 짭은 짭이다.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. 근데 짭 중에선 이게 최선이다.